코로나19 확산에도···증권가, 신입사원 채용 나서
코로나19 확산에도···증권가, 신입사원 채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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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별·업무별 '수시채용' 위주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증권사들이 신입 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일정을 무기한 연기·보류했던 것과 대조적인 행보라 눈길을 끈다. 다만 공채 중심의 채용을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올 하반기 채용은 부서별·업무별 수시채용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7일까지 '2020년 하반기 체험형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영업점 업무 지원 부문 40명 내외를 채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채용연계형 인턴을 선발했다. 차후 4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5급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증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토스준비법인도 오는 30일까지 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주식 인덱스 애널리스트(Equity Index Analyst) 등 3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최근 '리서치센터 리서치 어시스턴트(RA)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고객지원센터(전문상담원) △해외 주식영업부 Night DesK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 중에 있다.

KB증권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 IB, 리서치, 홀세일(Wholesale), 정보통신(IT)·디지털 부문 등에서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공채를 모집했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각 부문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흥국증권은 오는 4일까지 리서치센터 인턴(전환형) 사원을 모집한다. 담당 업무는 매크로·기업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의 경우 리서치본부 투자분석부에서 신입사원을, 영업점 업무직(PBA)과 고객만족부, 영업추진부에서 경력직 등 입사 전형을 밟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달까지 리서치센터 리서치어시스턴트(RA) 업무 담당 직원을 뽑았다. 담당 직무는 애널리스트 자료 작성, 세미나 및 리퀘스트 지원, 산업·기업분석 데이터 정리다.

이 밖에 교보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각 부문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 채용 계획 수립에 난항을 겪었지만 생각 외로 양호한 실적과 특히 브로커리지 부문 성과가 돋보였다"며 "하반기 브로커리지 부문을 포함해 IB와 채권시장 등 전반적인 시장 전망이 나쁘지 않아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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