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발생하는 WM 수익 일부 적립해 성금 기탁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자산관리(WM) 사업 브로커리지 수익 일부를 적립해 '코로나19 퇴치 기금'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퇴치에 힘을 보태기 위한 기금은 연말까지 4개월간 발생하는 위탁매매 순수익의 1%를 적립한 재원으로 마련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조성된 기금을 코로나19 방역과 피해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유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1000p 넘게 반등하면서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대거 주식시장에 유입됐다"며 "이에 회사 WM 수익이 확대됐고, 사회환원 보답 의지로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하이투자증권의 월평균 위탁매매순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가량 성장하면서 올해 WM사업본부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으로부터 발생한 수익을 다시 고객에게 기부한다는 상생경영을 통해 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증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과 지역 농산물 구매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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