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8월 판매량 2만7747대 '13.2%↑'···작년보다 증가 '유일'
한국지엠, 8월 판매량 2만7747대 '13.2%↑'···작년보다 증가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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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연속 판매량 증가···경영정상화 '청신호'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한국지엠)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지난 8월 내수 5898대, 수출 2만 1849대 총 2만 7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것이다. 

내수는 전년대비 8.0%, 전월대비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이 늘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한국지엠의 8월 수출은 2만1849대로 전년동기(1만8106대) 대비 20.7% 성장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에 이어 2달 연속 총 판매량이 늘었다. 이른감이 있지만 경영정상화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업체 중 전년보다 판매가 늘어난 곳은 한국지엠이 유일하다. 

내수 시장에서는 하계 휴가와 공휴일 등으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와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총 589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쉐보레 스파크가 총 2244대 판매되며 '국민 경차'라는 타이틀에 체면치례를 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8월 국내에서 총 1780대가 판매돼 스파크의 뒤를 이었다.

수출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 1391대가 팔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근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한 '2020 워즈 10대 사용자경험 우수 차량'에 선정됐다. 북미 자동차 관련 평가 기관인 '아이씨카'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에 트레일블레이저를 꼽기도 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8월 국내 시장에서도 318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호응을 이어갔다. 트래버스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지난 7월 한 달간 427대가 등록돼 처음으로 수입 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세 속에서도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트래버스 등 쉐보레의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사전 예약에 돌입한 '리얼 뉴 콜로라도' 등 신차와 전례 없는 고객 혜택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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