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특허공제대출을 받는 기업에 대출금리를 1년간 한시적으로 대폭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제가입 기업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특허공제사업은 국내외 특허분쟁 및 해외출원 등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 비용 부담과 IP분쟁 리스크를 완화하고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식재산 금융제도다. 지난해 8월 특허공제사업 시행 이후 이달까지 4000여개 기업이 가입하는 등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기보는 지난달 27일 특허공제대출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기보는 공제대출을 신청하는 기업에 대해 지식재산비용대출은 0.5%p 인하된 1.25%, 경영자금대출은 1.0%p 인하된 2.25%의 금리를 1년간 한시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이자율 인하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지식재산 보호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 금융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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