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 '정통부 운명'따라 14 or 15부
정부조직 개편, '정통부 운명'따라 14 or 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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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면 10일 확정…통일부는 유지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행 18개부를 14개나 15개로 줄이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이르면 10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현재 정보통신부 존폐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가 살아남으면 15개부가 되고, 정통부가 탈락하면 14개부로 굳어지게 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현재 18개부로 이뤄진 정부조직을 15개로 줄이기로 잠정 확정하고, 정보통신부를 추가로 없앨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까지 4개를 없애 14개부로 줄일 경우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가 통합되고, 정보통신부는 산업자원부와 문화관광부 등으로 통폐합된다.

이 경우, 15인 이상으로 헌법에 명시된 국무위원 숫자를 채우기 위해 정무장관이 신설된다.

하지만, 인수위 내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정보통신부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정통부 주장에 수긍하는 견해도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15개부로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어떤 경우든 그대로 남게 됐다.
인수위는 10일 아침까지 정보통신부 존폐 여부를 결정해 내일 당선자 주재 회의에 개편안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룻 밤사이에 정통부의 운명이 갈리게 될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정부조직 개편안은 이르면 10일 최종 확정될 수도 있다.
인수위는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심사 시일을 단축하기 위해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해 국회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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