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의 고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가 비정치인 출신 실무형 인사 4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로는 안병만 전 외대 총장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승주 고대 총장서리, 이원종 전 충북지사, 그리고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등 네 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비정치인으로, 일 잘하는 CEO형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당선자 측은 그동안 10명이 넘는 총리 후보를 상대로 재산과 납세, 가족 이력과 병역, 논문까지 검증한 후 이들 4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돌출변수가 없는 한, 이들 중 한 명이 첫 총리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편, 청와대의 초대 비서실장으로는 이명박 당선자의 핵심 조언자인 유우익 국제전략연구소 원장과 임태희 당선자 비서실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로는 김성호, 송정호 전 법무장관과 김종빈 전 검찰총장, 이종찬 전 고검장 등 전직 검찰 간부들이 우선 검토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은 모두 고대 출신이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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