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하루 만에 반등···2350선
코스피, 개인 '사자'에 하루 만에 반등···2350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 속 하루 만에 반등, 2350선에 안착했다. 

28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3.90p(0.59%) 오른 2358.35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17.77p(0.76%) 상승한 2362.22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평균물가목표제를 전격 채택했음에도, 기술 기업 주가가 후퇴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35p(0.57%) 상승한 2만8492.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2p(0.17%) 오른 3484.55에 거래됐지만, 나스닥 지수는 39.72p(0.34%) 하락한 1만1625.3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이벤트였던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이 마감됐기에 전반적인 시장은 미 증시처럼 종목별 매물 소화 과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또한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는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매물 소화 과정 속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그동안 상승에서 소외됐던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이어간 개인이 638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4억원, 34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596억9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기계(2.67%)와 운수창고(2.53%), 종이목재(2.46%), 증권(1.96%), 건설업(1.62%), 운수장비(1.43%), 유통업(1.40%), 금융업(1.22%), 섬유의복(1.28%), 보험(1.20%), 전기가스업(1.34%)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통신업(-1.02%), 서비스업(-0.68%), 비금속광물(-0.0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72%)가 사흘 만에 강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셀트리온(0.33%), 현대차(2.4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1.01%), NAVER(-1.48%), LG화학(-0.39%), 카카오(-1.34%), 삼성SDI(-1.07%) 등은 하락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67곳, 하락 종목이 15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6.75p(0.81%) 상승한 843.1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5.36p(0.64%) 오른 841.76에 출발한 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