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연준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에도 1%↓···유가도 하락
국제금값, 연준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에도 1%↓···유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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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0여일만에 배럴당 20달러선을 탈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5달러) 떨어진 43.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20분 현재 배럴당 1.3%(0.59달러) 내린 45.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 멕시코만 일대에 상륙한 쌍둥이 허리케인 로라의 여파로 셧다운에 들어갔던 원유 생산시설이 빠르게 정상 가동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국제 금값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9.90달러) 떨어진 1,93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준은 장기적으로 평균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목표로 삼고 일정 기간에는 목표치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저금리 시대의 장기화를 예고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금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미 예상됐던 조치여서 당장의 금값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일부 투자자들이 파월 의장의 잭슨홀미팅 연설 중 시세차익을 거두기 위한 거래에 나서면서 금값 하락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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