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에스에스지(SSG)닷컴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조선호텔과 손잡고 밀키트(Meal Kit·간편요리세트)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에스에스지닷컴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호경전' 대표 메뉴를 밀키트로 만든 '조선호텔 유니짜장'과 '조선호텔 삼선짬뽕'을 판매한다.
조선호텔 유니짜장은 2인분에 7000원대로 이달 27일부터, 조선호텔 삼선짬뽕은 2인분에 1만2000원대로 다음달 2일부터 판매한다.
조선호텔 유니짜장은 '고기를 다지고 으깬다'는 뜻의 중국어 '유니'에 맞게 돼지고기와 양파를 잘게 썰어 식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이 재료를 호경전 특별 레시피로 만든 춘장소스와 함께 센 불에 볶았다. 생면 형태의 면발도 호경전에서 개발한 밀가루와 감자전분 배합비율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냈다. 조선호텔 삼선짬뽕은 국물에 기름이 많이 뜨지 않도록 색소 대신 고춧가루를 사용해 깔끔한 맛을 냈다. 밀키트 안에 손질된 새우, 오징어, 관자 등 해산물과 표고버섯, 죽순, 청경채 등을 담았다.
이번 조선호텔 밀키트 출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에스에스지닷컴이 신세계조선호텔과 간편식 상품 개발 협업을 의논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밀키트 성장세와 맞물려 급물살을 탔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해 상품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 부문에 특히 집중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