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1분기 폭락했던 국내증시를 끌어올리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순수익이 크게 늘어났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0개 자산운용사(운용자산 규모순)의 지난 2분기 순이익 합계는 14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0% 증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분기 작년과 같은 수준인 1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33% 증가한 18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1분기 52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데 이어,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70% 가까이 증가한 74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키움투자자산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했다.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순이익도 올 2분기 각각 130억원과 1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 26%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들의 2분기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펀드 순자산이 크게 증가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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