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네시아 공장 직원 200명 코로나19 집단감염
LG전자 인도네시아 공장 직원 200명 코로나19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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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비뚱 TV 생산공장서 발생···"한국인 감염자는 없어"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양희문 기자] LG전자 인도네시아 공장 직원 200명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됐다.

25일 LG전자 등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네시아 찌비뚱 생산법인에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약 2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22일부터 사업장이 일시 폐쇄됐다.

이 공장은 TV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전체 직원 600명 가운데 3분의 1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이들은 모두 현지인 직원으로 한국인 직원 가운데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찌비뚱 공장 전 구역에 방역 조치를 하고, 모든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공장은 지난 5월 엘지전자가 TV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 아시아권 TV 거점 생산 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곳으로, TV 생산 라인 일부를 이전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 곳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는 매일 2천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도 1천87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만5천412명이고, 사망자는 79명 추가돼 누적 6천759명이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는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의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근로자 2명과 술라웨시섬 마나도의 한국인 일가족 3명 등 총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됐다.

수도 자카르타 도심 빌딩 내 감염이 증가하면서 금융사를 비롯해 여러 한국 회사들이 현지인 확진자 발생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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