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정몽규 현산 회장에 공식면담 제안···"아시아나 담판짓자"
산은, 정몽규 현산 회장에 공식면담 제안···"아시아나 담판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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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에 아시아나항공 최종 인수의지 확인을 위한 공식 면담을 제안했다.

산업은행은 HDC현산에 최고경영진 간 면담을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자인 금호산업의 대면협상 요청을 받아들인 이후 아직까지 이 회장과 정 회장 간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협상(M&A)이 빠른 시일 내 종결되기 위해서는 채권단인 산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인 산은도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두 회장의 면담을 제안했고 이번 면담에서 아시아나항공 M&A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권순호 HDC현산 대표와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가 서울 모처에서 4개월 만에 '대면 협상'을 가졌다. 다만, 양측은 아시아나 재실사를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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