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산 '알짜' 우동1구역 삼호가든,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단독] 부산 '알짜' 우동1구역 삼호가든,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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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우동1구역 삼호가든 아파트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부산 해운대구 우동1구역 삼호가든 아파트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부산 최고 부촌 사업지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1구역 삼호가든 재건축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우동1구역 재건축사업 조합은 지난 6월7일 조합설립총회를 진행한 지 두 달 만에 부산 해운대구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8월 정비구역지정을 받고 같은 해 11월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사업지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원 7만9508㎡를 대상으로 건폐율 16.54% 이하, 용적률 251% 이하를 적용해 최고 29층, 13개 동, 1476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비는 1030억원 규모로 총 사업비는 4000억~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우동1구역은 최근 1조원도 넘어서는 다른 정비사업지와 다르게 비교적 작은 규모로 진행돼 사업 주목도가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단지는 해운대구 내에서도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마린시티, 센텀시티 중에서 센텀시티 권역에 위치한다. 특히, 인근 준공 30년이 지난 아파트 단지가 없어 우동 내 첫 재건축 사업으로 진행돼 상징성이 크다.

이런 이유로 이미 많은 건설사들은 한창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우동 첫 재건축으로 들어서는 만큼 일대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대형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우며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내달 시공자 선정에 나선 뒤 이후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찬 우동1구역 조합장은 "조합설립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 조합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며 "현재 많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9월 중으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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