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취소·연기' 공연 한파
코로나 확산으로 '취소·연기' 공연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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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공연 조기종료"
CJ ENM 등 개막 앞둔 곳도 난감
사진=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사진=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안효건 기자] 코로나 확산 여파로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을 조기 종료하는 등 공연계에 한파가 닥치고 있다.

20일 공연계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이 일부 공연의 조기 종료 및 연기를 선언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후속 강화조치에 따라 진행중인 공연을 조기종료 및 연기하게 됐다"며 "전시는 사전 예약제로 변경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모차르트!’, ‘머더 발라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등 현재 진행되는 공연들은 모두 조기 종료·중단된다. 오는 29~30일 개최하려던 뮤지컬 갈라콘서트 ‘쇼 머스트 고 온’도 잠정 연기한다.

극단 산은 입체낭독공연 ‘짬뽕 & 소’ 공연을 취소한다. 종로구청은 대학로 소극장들을 대상으로 ‘객석 띄어앉기’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소극장들은 ‘객석 띄어앉기’를 의무화할 경우 손익분기점(BEP)를 못 맞춰 공연을 하면 할 수록 손해인 구조다.

‘킹키부츠’, ‘베르테르’ 개막을 앞둔 CJ ENM은 티켓 매진 상황으로 난감해 하고 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공연 매출은 4월(46억 5688만원) 바닥을 친 뒤 지난 7월에는 171억 6065만 원까지 치솟았다. 8월 매출액(1~18일)도 136억 6329만 원에 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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