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 '말라위 나이팅게일'에 성천상 수여
JW그룹 '말라위 나이팅게일'에 성천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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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수상자로 30년간 아프리카 의료봉사 백영심 간호사 선정···상금 1억원 전달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JW그룹 본사에서 열린 제8회 성천상 시상식에서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명예회장)과 백영심 말라위 간호사 대양누가병원 간호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JW그룹)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JW그룹 본사에서 열린 제8회 성천상 시상식에서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명예회장)과 백영심 말라위 간호사 대양누가병원 간호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JW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중외학술복지재단은 18일 늦은 오후 서울 서초동 제이더블유(JW)그룹 본사(JW타워)에서 제8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어 '말라위 나이팅게일'로 불리는 백영심(57) 대양누가병원 간호사한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19일 JW그룹에 따르면,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회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음지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발굴해 시상해왔다. 

8회 수상자인 백영심 간호사는 1984년 제주한라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부속병원 간호사로 일하다 의료선교를 위해 아프리카로 건너간 뒤 30년간 오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간호사의 성천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간호사는 1994년부터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에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를 위해 힘썼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 150평 규모 진료소를 짓고 하루 100명 이상 환자를 돌봤을 뿐 아니라 대양누가병원(2008년), 간호대학(2010년), 정보통신기술대학(2012년) 설립을 주도한 것. 

그는 "환자 간호가 신께서 주신 소명으로 믿고 이를 전부라 여기며 살아왔다.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한국 의료진을 비롯해 말라위에 있는 의료진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8회 성천상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수상자 가족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형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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