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모든 부문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한화證
"CJ ENM, 3분기 모든 부문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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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CJ ENM에 대해 올해 3분기 모든 부문의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우선 주가 반등의 드라이버인 미디어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연구원은 "여전히 국내 TV광고 업황은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6월을 저점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상반기 크게 위축된 광고주들은 ROI를 증대시킬수 있는 매체쪽으로 선별적인 예산 집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지난해 6000억원이었던 제작비를 올해 하반기 15% 절감한다는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기조여서 매출이 소폭 반등해도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매출액은 8702억원, 영업이익은 714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디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한 257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커머스도 PB상품 확대와 미디어 채널과의 시너지를 통한 마진율 개선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개봉작과 아이즈원 언택트 콘서트로 인해 영화와 음악 부분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관련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지만, CJ ENM이 보유한 투자자산 가치가 2조 중반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업 부분의 업황이 더 나빠질게 없는 구간으로, 실적과 투자심리 모두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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