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온스당 2000달러 다시 돌파···유가는 보합세
국제금값, 온스당 2000달러 다시 돌파···유가는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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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였다. 금값은 다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42.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0.3%(0.14달러) 내린 45.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데다 미국 경기 부양책 합의가 늦어지자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만 거의 1150만 명이 질병에 걸렸으며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기 부양책의 합의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분석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다, 미국 의회에서 경기 부양책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로이터에 따르면 7월 OPEC+ 원유 생산량 감산 준수율이 95~97 % 사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석유 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은 8월에 이전970만 배럴 (bpd)에서 하루 770만 bpd로 삭감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4.40달러) 상승한 201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11일 4.6% 급락한 지 1주일 만에 온스당 2,000선을 다시 넘어선 것이다.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약화로 금에 투자 수요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6% 떨어져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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