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6개월 연속 미부과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6개월 연속 미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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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도 5개월 연속···코로나 장기화로 불황지속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가 적용돼 별도 금액을 부과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0원'을 기록하게 됐다.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사진=주진희 기자)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가 적용돼 별도 금액을 부과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0원'을 기록하게 됐다.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의 '0원' 행진이 6개월 연속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가 적용돼 별도 금액을 부과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0원'을 기록하게 됐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는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44.10달러, 갤런당 105.02센트다.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 역시 0단계로, 5개월 연속 '0원'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통상 유가가 하락해 유류할증료가 낮아지면 항공 여객의 부담도 적어지기 때문에 여행 수요는 늘어나고 항공사의 매출액은 증가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제선 운항도 금지된데다 여객 수요도 지속 급감하고 있어 유류할증료 '0원' 행진이 당분간 이어지더라도 수요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

국내선 역시 이미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노선 확대가 이어지며 출혈 경쟁이 우려되고 있어 호재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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