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분기 플러스 성장···뉴딜펀드 구상 9월 초 발표"
홍남기 "3분기 플러스 성장···뉴딜펀드 구상 9월 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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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가 변수···뉴딜펀드 수익률 시장보다 높게"
"부동산대책 서서히 효과 나타날 것으로 기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4일 외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언제쯤 나타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책 효과는 첫째 심리·인지적인 부분이 있고, 두 번째는 실제 세금을 부과했을 때가 있는데, 이번 대책의 경우 첫 번째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더 늘어난 세금을 충분히 감내가 가능하면 버티겠지만, 세금 중과에 대한 효과가 보이기 때문에 결국 매물이 계속 나올 것"이라면서 "심리적인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은 과거 그 어떤 때보다 강력해서 시장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부동산 대책 중 실패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되돌아볼 때 임대사업자에 대한 정책은 2∼3년 만에 바뀌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와 관련해서는 "9월 초 정도에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최종 방침이 정해지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벤처 차원의 펀드나 민간 인프라 펀드 등을 참조해 한국판 뉴딜펀드를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에도 민간이 들어올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예를 들어 그린 스마트스쿨만 해도 조 단위가 된다"며 "이런 사업을 민간자본으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0.8%이니 그보다 높은 나름의 기대 수익률을 제시하면 자본이 들어올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이 아닌 분야에도 정부가 사회간접자본 사업 등을 제시하면 민간자본이 주식에만 가지 않고 펀드로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부총리는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뉴딜펀드 구상이 부동산 정책과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유동성 대책과는 연결되지만 부동산 문제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고, 보다 생산적인 투자처를 찾아주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수출이 지금보다 개선 추세로 간다고 한다면 3분기 플러스 성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3분기 성장 전망에 대해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플러스가 나오기도 하고 전망 숫자도 있지만, 숫자를 지금 말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간 성장률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3분기 성장률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관심이 있다"면서 "4분기 흐름을 좌우할 3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집중호우가 한 가지 변수"라며 "침수 피해 등 집중호우 피해가 경기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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