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엔에스, 실시간 거버넌스 플랫폼 '그립' 체험센터 설치
와이디엔에스, 실시간 거버넌스 플랫폼 '그립' 체험센터 설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거버넌스 플랫폼 '그립'의 화면 구성 (사진=와이디엔에스)
실시간 거버넌스 플랫폼 '그립'의 화면 구성 (사진=와이디엔에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수집·적재·분석·시각화하는 실시간 거버넌스 플랫폼 '그립'(GRIP)의 체험 센터가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문을 열었다.

그립을 서비스하는 와이디엔에스(YD&S)는 그립 익스피리언스 센터(Experience Center)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립은 지난 2017년 서울특별시의 디지털 시민시장실 도입을 계기로 개발된 플랫폼이다.

현재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 수원시 등 주요 도시, 노원·은평·광진 등 서울 소재 기초 자치단체, 고용노동부, 농협 등 주요 기관에 도입돼 운영중이다.

그립은 온라인으로 서울특별시 디지털 시민시장실에 접속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55인치 디스플레이 6개(가로 3개*세로 2개)로 구성된 대형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플랫폼 운영 상황과 현장감을 경험하기는 역부족이다.

체험 센터에서는 서울시에 마련된 디지털 시민시장실과 동일한 인터페이스와 비슷한 규모의 화면 크기(47인치*6개)로 구성돼 잠재고객들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립의 인터페이스는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랩과 공동으로 연구한 UI/UX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데이터가 만들어져 업데이트 되면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반영해 화면에 보여준다.

분야에 따라 관련 정보를 한번에 최대 6종류까지 보여줄 수 있어 정책이나 전략 등을 설정할 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유동인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오면 그립 플랫폼 지도에 학교, 병원 등 공공시설 현황과 겹쳐 보여줌으로써 시설물에 대한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식이다.

재난본부 등에서 실시간 재난 정보를 가져와 지역별로 화재·사고·코로나 확진자 현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상황 발생시 바로 인근 CCTV와 연결해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서울시의 경우 실무자들이 현장 방문을 통해 수집한 물가 정보를 이틀에 한 번 꼴로 업데이트 하고 있어 물가 정책을 세우는데도 용이하다.

그립은 조직도도 전산화해 직원들의 부서 이동 등에 대해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고, 해당 화면에서 담당자와 화상통화·회의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특히 시각화 과정에서 종이로만 남겨져 사라졌던 데이터가 디지털화 돼 축적되고 빅데이터로 활용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YD&S는 그립 풀버전과 라이트 버전에 대한 세일즈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는 한편 금융기관용으로 사용화한 그립 파이낸스(Finance)와 해외 공공기관용으로 사용자화 된 그립 글로벌(Global)도 개발해 도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 매출을 1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5년 내 연매출 300억원 대 프리미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윤문환 YD&S 대표는 "잠재고객들에게 좀 더 적극적인 경험을 통해 도입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시에 마련된 디지털 시민시장실과 동일한 형태와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그립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