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2%↑···4주째 상승폭 줄며 '보합' 목전
서울 아파트값 0.02%↑···4주째 상승폭 줄며 '보합'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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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세 '주춤'···"계절적 비수기·장마 영향"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확연히 무뎌지며 보합(0%)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7.10 부동산 대책 관련 부동산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물론 8.4 공급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추격 매수세가 줄은 탓이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는 10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으며, 전셋값의 경우 오름폭은 줄었지만 5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0.02%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지난 6월 둘째 주 상승 전환한 뒤 7월 첫째 주(0.11%) 고점을 찍고 꾸준하게 줄어들고 있다. 지방(0.15%)에서는 상승폭이 커졌지만, 수도권(0.09%)에서도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전국(0.12%) 역시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강남4구 아파트값은 10주 만에 상승세가 멎었다.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이 확대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는 명일·성내동 위주로 상승햇으나, 송파·서초구는 매수문의가 감소되며 보합으로 전환했다. 이외 관악구는 지역 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신림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영등포구는 공공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여의도·신길도 위주로 뛰었다.

강북지역에서는 동대문구에서 답십리·이문동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준신축 위주로, 중랑구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전 영향의 신내동과 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노도강(노원·도봉·강동구)'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25개지역구별로는 △동대문구(0.05%) △중랑구(0.05%) △성북구(0.04%) △은평구(0.04%) △서대문구(0.04%) △양천구(0.04%) △금천구(0.04%) △영등포구(0.04%) △관악구(0.04%) △종로구(0.03%) △성동구(0.03%) △광진구(0.03%) △강북구(0.03%) △마포구(0.03%) △중구(0.02%) △용산구(0.02%) △도봉구(0.02%) △노원구(0.02%) △강서구(0.02%) △구로구(0.02%) △동작구(0.02%) △강남구(0.01%) △강동구(0.01%) 등 23곳에서 상승했으며, △서초구(0%) △송파구(0%) 등 2곳은 보합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세 강화 내용이 담긴 7.10대책과 서울·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이 담긴 8.4 대책 등이 잇따라 발표되며 매수세가 위축됐다"라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 전체 상승폭은 지난주와 비교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세종(2.48%) △대전(0.28%) △부산(0.16%) △경기(0.15%) △충남(0.15%) △경북(0.15%) △대구(0.14%) △울산(0.07%) △전남(0.06%) △전북(0.05%) △강원(0.04%) △경남(0.04%) △충북(0.03%) △서울(0.02%) △인천(0.02%) △광주(0.01%) 등 16곳에서 상승했으며, △제주(0%)는 유일하게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전세가격도 0.14% 상승하며 지난주(0.17%) 상승폭 대비 줄어들었다. 역세권이나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며 상승폭이 감소한 것으로 감정원은 평가했다. 수도권(0.18%)과 지방(0.17%) 모두 상승세가 줄며, 전국(0.17%)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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