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호실적 기록했지만 숨 고르기 필요 시점"-신영證
"넷마블, 호실적 기록했지만 숨 고르기 필요 시점"-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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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넷마블에 대해 2분기 깜짝실적을 냈다며 적정 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6857억원, 영업이익은 146.1% 늘어난 8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63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윤을정 연구원은 "3월 출시된 신작 게임 'A3:Stil Alive'의 성과가 온기 반영됐고, '일곱개의 대죄' 글로벌 출시 역시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며 "게임별 매출 비중은 글로벌 출시 후 흥행 지속되고 있는 일곱개의 대죄가 21%로 가장 높고, 기존 게임들의 성과 역시 양호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1249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증가에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영업이익률은 5.6%p 늘어난 11.9%였다. 해외에서의 성과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 기업가치 확대를 위해 세븐나이츠 시리즈를 비롯한 대형 신작의 대규모 흥행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실적 호조를 반영해 적정가를 15만원으로 상향한 반면, 최근 주가 급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했다. 그는 "적정주가는 사업가치 6조8000억원, 엔씨소프트 지분가치 1조4000억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 8224억원을 합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주가 상승을 위해선 사업가치 확대를 위한 추가적 IP(지적재산권) 확보 또는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를 뛰어넘는 신작의 대박 흥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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