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29회 수당상 수상자 3명 선정
삼양그룹, 29회 수당상 수상자 3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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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인재육성 정신 기리려 1973년 제정···기초·응용과학·인문사회 부문 시상
29회 수당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기초과학부문), 최해천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응용과학부문), 이한구 경희대 미래문명원 석좌교수(인문사회부문). (사진=삼양그룹) 
29회 수당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기초과학부문), 최해천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응용과학부문), 이한구 경희대 미래문명원 석좌교수(인문사회부문). (사진=삼양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양그룹은 12일 수당재단이 '29회 수당(秀堂)상' 수상자로 김동호(63) 연세대학교 화학과 교수, 최해천(58)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이한구(75)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출발한 수당상은 삼양그룹이 창업주인 고 김연수 회장의 인재육성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수당은 고 김연수 회장의 아호다.  

수당재단은 2006년부터 세 부문(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으로 나눠 수당상 수상자를 가려낸다. 올해 수상자 중 김동호 교수는 기초과학부문, 최해천 교수는 응용과학부문, 이한구 석좌교수는 인문사회부문에서 뽑혔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동호 교수는 화학의 기본 원리인 분자의 방향성(aromaticity)과 반방향성(antiaromaticity)에 대한 연구를 획기적으로 진보시켰다. 분자 상태에 따라 방향성이 역전될 수 있다는 이론을 분광기기를 이용한 실험으로 40여년 만에 입증하고 이를 응용해 분자의 물성 제어에 성공한 것. 

최해천 교수는 물체 주위를 흐르는 난류 예측과 제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기초 연구 성과와 생체모방 기술을 버무려 에어컨 실외기 팬, 골프공, 굴착기 부품 등을 상용화시켰다. 향후 우리나라의 연구평가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 논문 질적평가 제도' 구축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한구 교수는 비판적 합리주의 연구를 토대로 역사철학과 사회철학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그의 저서 '역사학의 철학', '역사주의와 반역사주의', '역사와 철학의 만남' 등은 독창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인문학 학술지 '디오게네스'의 초빙 편집장을 맡아 한국의 현대철학을 국제무대에 처음 알리기도 했다. 

29회 수당상 시상식은 오는 9월9일 열린다. 수상자에겐 각각 상패와 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문 수상자를 포함해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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