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몽골 '카스 희망의 숲' 11년째 조성
오비맥주, 몽골 '카스 희망의 숲' 11년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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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황사 저감 기여하고 환경난민 홀로서기 지원
지난 9일 몽골 에르덴솜 지역 일대 '카스 희망의 숲'에서 푸른아시아 관계자, 몽골 대학생, 현지 주민으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이 포플러 묘목을 심은 뒤 물을 주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지난 9일 몽골 에르덴솜 지역 일대 '카스 희망의 숲'에서 푸른아시아 관계자, 몽골 대학생, 현지 주민으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이 포플러 묘목을 심은 뒤 물을 주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오비맥주는 12일 국제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카스 희망의 숲'을 가꿨다고 밝혔다. 카스 희망의 숲은 미세먼지와 황사 발원지 몽골에 나무를 심는 오비맥주의 환경개선 사업이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몽골 에르덴솜 지역 일대에 카스 희망의 숲을 가꿨다. 올해는 푸른아시아 관계자, 몽골 대학생, 현지 주민 등 20여명이 지난 9일 카스 희망의 숲을 찾아 200그루가 넘는 포플러 묘목을 심고 물을 줬다. 오비맥주는 올해 총 1500그루 나무를 심는다는 목표다. 

오비맥주와 함께 카스 희망의 숲을 가꿔온 푸른아시아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2014 생명의 토지상'을 받았다. 바람직한 환경개선 사업으로 공인 받은 셈이다. 

오비맥주 쪽은 "척박한 몽골 땅에 11년간 나무를 심어 국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줄이고 생태 복원에 보탬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외에 오비맥주는 사막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몽골 환경난민의 홀로서기도 지원하고 있다. 에르덴솜 인근 닭고기 공장에서 나오는 계분으로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는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카스 희망의 숲과 주변 농가에 친환경 퇴비를 팔아 소득을 거둘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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