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중단하라"···홈플러스 노조, 주말 총파업 예고
"매각 중단하라"···홈플러스 노조, 주말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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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여개 점포서 파업···사측 "소비자 불편함 없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사진=홈플러스)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사진=홈플러스)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홈플러스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노조)는 광복절 연휴인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80여개 매장에서 경고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15~16일 서울지역 11개 매장(강동, 강서, 금천, 동대문, 남현, 상봉, 신내, 영등포, 월곡, 합정, 경기하남)에서 파업하는 것을 비롯해 14∼16일 중 전국 지역본부별로 이틀씩 파업할 예정이다. 전국 140개 홈플러스 매장 중 86곳의 노동자 4000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조합원 500여명이 1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연다.

노조 쪽은 MBK파트너스에 매장 폐점·매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부족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산점과 대전 탄방점 매각을 확정했으며 대구점과 대전 둔산점 등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다.

홈플러스 노조는 점포 매각은 결국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노조 쪽은 "MBK가 멀쩡한 매장을 허물고 수십층짜리 복합건물을 지어 개발 이익을 챙기려 한다"면서 "지역거점 매장 폐점은 대량 실업을 양산하고 지역경제와 서민 생활에 큰 타격을 준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조 파업 예고 기간 가용 인력의 점포 지원을 통해 고객 쇼핑 불편이 없도록 하는 한편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어려움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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