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돌입
대형마트,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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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서비스 준비하고 얼리버드 마케팅 강화
이마트는 8월13일부터 9월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8월13일부터 9월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대형마트들이 추석(10월1일)을 겨냥해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섰다. 이번 추석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집에서 가족들과 조용히 명절을 즐기는 문화가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비대면(언택트)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방문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찍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한 얼리버드 혜택을 강화하는 등 대목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11일 이마트는 13일부터 9월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이마트는 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문주문 서비스를 전점으로 확대한다. 방문주문 서비스란 이마트 직원이 소비자가 예약한 일정에 맞춰 집 또는 회사를 방문해 결제를 돕는 방식으로 올해 설 약 20개 점포에서만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는 13일부터 9월26일까지 가까운 이마트 점포로 전화해 일정을 잡으면 된다. 구매 수량 제한은 없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구매 간편 서비스도 강화했다. 소비자는 구매 간편 서비스를 통해 수량에 따른 할인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발급받은 바코드를 매장에서 이용하면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다. 매장 방문이 불편할 경우 방문 서비스에서도 쓸 수 있다. 이마트 앱 메뉴 하단에서 기프티콘 보내기 메뉴로 들어가면 기프티콘(1만·3만·5만원) 선물도 가능하다.

배송주소 입력 서비스도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전까지는 소비자가 직접 배송 주소를 문서로 적어야했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택배 발송 주소를 일괄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마트는 올 추석을 맞아 사전예약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주력 물량은 사전비축하고 산지를 선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1만~2만원대 실속 선물세트 물량은 30% 늘렸고, 기간 별로 상품권 증정 금액에 차등을 둬 일찍 구매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

지난해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지난해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13일부터 9월19일까지 전국 점포와 롯데마트몰에서 총 70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218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238종, 건강기능식품 76종 등이다.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최대 100만원의 상품권을 나눠준다. 엘포인트(L.POINT)회원에게는 최대 30%를 깎아주며,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무이자 이용도 가능하다.

홈플러스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포스터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포스터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 6일부터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몰 등 모든 유통 채널을 통해 총 45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다. 사전 예약 판매기간은 9월18일까지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회원이거나 행사카드로 결제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특히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경우 30% 할인된 금액에서 최대 10%를 추가로 깎아주며, 삼성·신한카드로 구매하면 10%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일찍 명절을 준비하는 얼리버드 소비자들에겐 더 많은 혜택이 따른다.

사전 예약한 선물세트는 9월10~30일 사이 배송되며, 신선식품의 경우 9월16~30일에 받을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코로나19로 거리두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추석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풍경마저 바꿔 놓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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