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박정림 KB증권 사장 "양질의 WM 상품 제공 집중"
[CEO&뉴스] 박정림 KB증권 사장 "양질의 WM 상품 제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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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자산관리(WM) 부문에서 고객에게 보다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해외 투자 부문도 적극 강화하겠습니다"

국내 증권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지난 1월 '2020년 범금융인 신년인사회'에서 밝힌 포부다.

2017년부터 KB금융지주 WM(자산관리) 총괄 부사장, KB증권 WM부문 부사장, KB국민은행 WM그룹총괄 부행장을 겸임하며 리더십을 인정받은 박 사장은 현재 김성현 사장과 각자 대표로 KB증권은 물론 KB금융그룹의 자본시장부문장도 겸직해 그룹을 이끌고 있다.

박 사장은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글로벌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강조, 글로벌 투자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우선, 해외주식 거래 편의성을 높인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를 출시해 해외주식 저변 확대에 일조했다. 글로벌 원마켓은 한국·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주식 투자 시 환전 없이 원화로 국내주식을 매매하듯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국, 중국, 홍콩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도 열었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수학 전략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시세와 거래량 등 특정 조건이 일치하면 자동으로 매매해 수익을 창출한다.

글로벌 5대 시장(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주식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사전에 매매 조건을 입력하면 장 시작과 동시에 시세를 감지해 조건 충족 시 주문이 자동으로 전송되는 서비스다.

글로벌 원마켓은 올해 상반기 가입자 수가 10만명 넘게 증가해 현재 가입 고객 21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박 사장은 높은 투자 매력을 지닌 베트남 시장에 주목해 '베트남 시장 특화 증권사' 입지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브라질 국채 적립식 매수 서비스, 해외 투자 관련 전국 순회 세미나 시행 등을 통해 고객자산의 글로벌화를 꾀하는 중이다.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 확보를 위해 혁신적 서비스 개발 및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2월 소액투자자 및 온라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 센터'를 열고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4월에는 소액의 구독료(월 1만원)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클럽 서비스'를 출시해 영업일 수 기준 17일 만에 가입자 수 1만명(590명·일)을 넘기기도 했다.

이밖에 업계 첫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한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 종이 없는 창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및 자산관리 영업 디지털화 등을 통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박 사장은 "하반기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경 변화 변화에 따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한 '착한 자산관리 랩' 상품과 KB증권의 하우스뷰를 반영한 펀드투자전략을 제시하는 등 투자자들과 함께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9.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20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35%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515억원으로 62.67% 늘었다.

KB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이 증가한 가운데 신규 고객 유입이 확대되면서 브로커리지(증권 위탁매매)와 해외 주식 관련 수익이 증가했다"며 "이외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 지수 상승과 신용 스프레드 개선으로 1분기 손실을 만회했고, 홀세일(WS) 부문에서도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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