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0일 YG PLUS에 대해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적정주가는 5100원으로 제시했다.
YG PLUS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모든 아티스트의 음원 및 광고, 굿즈 제조·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충헌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4년 만의 신인 12인조 보이그룹 '트레저'를 데뷔시키고, 하루 만에 19개국 아이튠즈 1위 기록을 달성했다"며 "'블랙핑크'도 오는 29일 두 번째 신곡을 발표에 이어 10월2일 정규앨범 출시가 예정돼 있어 지속적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연말 신인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가명) 데뷔가 계획되는 등 아티스트 양성 등이 부각되면서 타 엔터사와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YG PLUS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1609억원, 영업이익은 750.0% 급증한 90억원을 기록,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했다. 빅히트의 예상 기업가치는 3조9000억원~5조2000억원이다. 현재 엔터 3사의 시가총액을 합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이 연구원은 YG그룹을 엔터 섹터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빅히트 대부분 수익이 BTS에서 창출되기에 수익 의존도가 높고, 이들 멤버의 군입대 이슈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에 비해 YG는 가수 라인업이 다양화 돼 있어 차별화가 가능하기에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