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메리츠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15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18억원으로 32.9% 늘었고, 매출액은 27.4% 증가한 3조8096억8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를 기록해 올해 1분기 10.2%p 대비 2.1%p 상승하며 꾸준히 두 자릿수 ROE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는 트레이딩 부문이 전략적 포지션 대응과 차익거래 등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을 거뒀으며, 기업금융(IB)·Wholesale·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본총계(자기자본)는 4조 4022억원으로 작년 12월말 4조193억원 대비 3829억원 늘었다. 올해 5월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2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이익잉여금 증가에 힘입어 자기자본의 확대 및 재무건전성 개선이 이루어졌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업계 최고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인프라에 생산적 금융을 제공해 투자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철저한 유동성 관리와 견고해진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영업경쟁력을 발휘해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발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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