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트룩시마 약발" (종합)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트룩시마 약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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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매출을 이끌었다. 

7일 셀트리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8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288억원으로 82.49% 증가했고, 순이익은 1386억원으로 77.04% 늘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출시된 트룩시마의 올해 2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16.4%다. 인천 송도 1공장 증설 시설 본격 가동으로 램시마 같은 주력제품의 생산 효율이 개선되며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셀트리온의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점유율은 램시마 57%, 트룩시마 40%, 허쥬마 19%다.

셀트리온은 자가주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SC도 지난 7월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치료범위)을 추가 승인받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주력 바이오시밀러의 뒤를 잇는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졸레어(Xolair)의 바이오시밀러(CT-P3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의 바이오시밀러(CT-P43)에 대한 임상 1상을 올 2분기에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지난 7월 식품의약품전처로부터 승인받았고, 글로벌 임상도 영국에서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CT-P59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할 수 있게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후속 제품 개발,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화학합성 의약품) 사업,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발판삼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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