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HDC현산에 '대면협의' 재촉구
금호산업, HDC현산에 '대면협의' 재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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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일방적이고 사실관계가 잘못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에 거래종결을 위한 신뢰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일방적이고 사실관계가 잘못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에 거래종결을 위한 신뢰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에 대면협의를 재차 촉구했다.

금호산업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일방적이고 사실관계가 잘못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에 거래종결을 위한 신뢰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현산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고 인수와 관련한 자료를 제대로 제공받지도 못했다"며 "이미 250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했고 수차례 공문을 통해 인수의사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를 위한 재실사 필요성과 진정성을 왜곡하고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만을 주장하는 금호산업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책임을 금호산업에게 돌린 바 있다.

이에 금호산업은 "현산 측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있다고 수차례 밝히면서도 대면협의에는 응하지 않고 보도자료나 공문을 통해 일방적 입장만을 전달하고 있다"며 "인수의 진정성에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산의 이 같은 행위는 거래종결 절차를 지연시킬 뿐이고 아시아나항공 거래종결이 지연되거나 계약이 파기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라며 대면협의를 재요청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현산이 진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거래종결 의사가 있다면 더 이상 불필요한 공문발송이나 대언론 선전을 중단하고, 거래종결을 위한 대면협상의 자리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151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070억3300만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의 경우 8185억9500만원으로 44.7% 급감했으나 당기순이익 1162억원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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