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장중 연고점···2350선 터치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장중 연고점···235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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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2350선에 올라섰다.  

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61p(0.54%) 오른 2355.22를 나타내며 닷새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64p(0.28%) 상승한 2249.25에 출발한 후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4거래일째 장중 연고점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된 데 힘입어 닷새째 상승 마감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46p(0.68%) 오른 2만738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9p(0.64%) 상승한 3349.16에, 나스닥 지수는 109.67p(1.0%) 오른 1만1108.07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1만10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2월 기록한 최고치에 약 1.3%만 남긴 수준까지 올라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등이 유입되며 일부 매물이 출회되는 등 미국 정치 이슈에 주목하는 경향이 짙은 양상"이라며 "오늘 미국 증시에서 멕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와 펠로시 하원 의장이 이른 시일 안에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77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9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치는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675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13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631억4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운수창고(2.50%)와 기계(2.25%), 운수장비(1.72%), 화학(1.17%), 전기가스업(1.00%), 건설업(0.96%), 증권(0.65%), 음식료업(0.57%), 통신업(0.84%), 철강금속(0.49%), 제조업(0.45%) 등이 오르고 있다. 다만 의료정밀(-0.70%), 섬유의복(-0.65%), 보험(-0.59%), 은행(-0.58%)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17%)와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0.26%), 카카오(-0.14%) 등이 하락 중이고, LG화학(1.47%), 셀트리온(0.64%), 삼성SDI(1.17%), 현대차(1.73%) 등은 강세다. NAVER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13곳, 하락 종목이 28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3.70p(0.43%) 상승한 857.82를 가리키며 10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4.18p(0.49%) 오른 858.30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 속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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