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2분기 매출 1283억···영업손실 50억
11번가, 2분기 매출 1283억···영업손실 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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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증가로 직매입 사업 축소 극복하고 지난해 수준 기록"
(사진=11번가)
11번가 로고 (사진=11번가)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11번가가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6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공개된 11번가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2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97억원)보다 14억원 줄었다. 그러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다.

이런 실적에 대해 11번가 쪽은 "거래액 증가로 직매입 사업 축소 등 매출 감소 요인을 극복하고 지난해 수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영업손실은 50억원을 냈다. 11번가 쪽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변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1분기에도 48억원의 적자를 냈다. 

11번가는 연말까지 효율적 비용 집행 기조를 유지하면서 하반기에는 수요 회복 중인 상품군인 레저·패션·뷰티·여행 부문 반등과 검색·추천·쇼핑환경개선 등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연간 손익분기점 수준 수익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주요 사업자들와 제휴 확대로 외형 성장을 달성한 상반기였다"며 "수백억에서 많게는 수천억대 적자를 불사하는 과도한 이커머스 경쟁 환경에서 쇼핑의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점으로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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