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7월 1만 9778대 신규등록 '전월比 27.7% ↓'··· 개소세 인하·물량부족 원인
수입차, 7월 1만 9778대 신규등록 '전월比 27.7% ↓'··· 개소세 인하·물량부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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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베스트셀링카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 (사진= 서울파이낸스DB)
7월 베스트셀링카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 (사진= 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지난 7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헤택 축소에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이 겹쳐 증가세가 전년대비 1%대로 감소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증가한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6월 2만 7350대 보다 27.7% 감소했다. 전년대비 1만 9453대 보다 1.7% 증가한 1만 9778대로 집계됐으며 2020년 누적대수 14만 8014대는 전년 동기 12만 8767대 보다 14.9%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5215대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지만 지난달보다 32%감소세를 보여 자구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BMW와 아우디가 각각 3816대와 2350대로 뒤를 이었다. 아우디의 경우 디젤 게이트 여파로 단 2대를 팔았던 지난해 7월보다 판매량이 1100배 넘게 늘어났다.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은 844대가 등록된 메르세데스 벤츠 E 300 4MATIC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663대), 메르세데수-벤츠 E250(610대), BMW 520d (552대), 렉서스 ES300h (475대), 쉐보레 콜로라도 (474대), 쉐보레 트레버스 (427대), 포드 익스플로러 2.3 (402대)

아우디의 경우 지난달 출시한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 모델이 고급스러운 주행질감과 최첨단 기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394대가 판매된 영향이 컸다.  e-트론은 전기차로서는 유일하게 베스트셀링카 10위 안에 포함됐다.

연려별 베스트셀링카는 가솔린 부문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844대), 디젤부분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663대), 하이브리드 부분은 렉서스 ES300h (475대)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161대(51.4%), 디젤 5602대(28.3%), 하이브리드 3375대 (17.1%), 전기차 630대(3.2%) 순이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과 개소세 인하요율 변동으로 6월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7월부터 승용차 구매시 개별소비세 인하폭을 7)%에서 30%로 축소함에 따라 개소세율은 1.5%에서 3.5%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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