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윤종규 회장의 '그린경영'···KB금융, ESG에 50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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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0년 KB금융 경영진 워크숍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규모를 기존 20조원에서 50조원까지 확대하며 ESG경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은 5일 그룹 ESG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 등을 담은 '2019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KB 그린웨이(GREEN WAY) 203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KB 그린웨이 2030은 오는 2030년까지 KB금융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현재 약 20조원 규모의 ESG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 등 3가지 ESG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각 전략별 중점 영역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진 시 환경 및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적도원칙'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일 예정된 적도원칙 4차 개정에 맞춰 PF에 대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 관리 프로세스 △로드맵 등을 수립하고 있고 내년 적도원칙에 참여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Value & Impact'에서는 E(환경), S(사회적 책임), G(기업 지배구조) 각각의 전략에 대한 성과도 담겼다. 또 코로나19, ESG 기반 투자 확산 등 금융산업 ESG트렌드에 대한 KB금융그룹의 대응 사항과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KB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B금융그룹은 ESG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지배구조 평가' 2년 연속 1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4년 연속 World 지수 편입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아너스' 3년 연속 수상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또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을 통해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2년 연속 편입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책임은행원칙' 서명기관 가입 △'UN 여성역량강화원칙' 가입 등의 성과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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