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달 만에 우수회원 58%·매출 40% 증가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쇼핑몰 롯데온(ON)에서 통합 등급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통합 등급제는 롯데쇼핑이 지난달 1일 새롭게 선보인 회원 등급 제도로 구매 실적 기준에 따라 MVG, VIP, GOLD, ACE 등 4단계로 나뉜다.
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통합 등급제를 선보인 후 우수 회원 수는 시행 전과 비교해 약 58% 뛰었고, 이들의 일 평균 매출 역시 40.3% 늘어나는 등 긍정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구매액 상위 0.5%의 우수 회원은 롯데온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월평균 매출도 일반 회원보다 4배가량 높다.
소비자 반응도 좋다. 쿠폰 사용률은 18.2%로 등급제 시행 전과 견줘 4.7%p 증가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알림과 이메일로 유입하는 비율도 각각 3.3%p, 5.0%p 치솟았다. 롯데쇼핑은 등급제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등급별 혜택 강화를 검토 중이다.
박성배 롯데이(e)커머스 마케팅 팀장은 "롯데온 통합 등급제는 회원들의 반복 구매율을 높이고, 우수 회원을 락인(Lock-In) 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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