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목표가↑"-대신證
"키움증권,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목표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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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5일 키움증권에 대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향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간 이익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올 2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2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급증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76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면서 "해외주식 약정이 전 분기보다 84.4% 급증한 5조9000억원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에 기여했고, 개인 주식시장 점유율은 3분기 만에 다시 30%대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지수가 폭락하면서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이 12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 대부분 회복되면서 954억원의 영업수지를 기록한 것도 호실적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4분기부터 300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유지하던 투자은행(IB) 부문은 대체투자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신규사업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5.1% 감소한 244억원에 그쳤다.

대신증권은 키움증권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3분기 거래대금이 연일 20조원을 상회하는 점을 들어 연간이익을 5425억원으로 56.1%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올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6300억원에 육박할 예정"이라며 "전년보다 111% 급증한 수준으로, 하반기 IB와 상품운용수익의 개선여부는 의문이지만, 넘치는 유동성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실적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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