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로 이사
롯데관광개발, 제주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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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대 규모인 연면적 30만3737㎡ 규모로 지어지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에 연면적 30만3737㎡ 규모로 지어지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본사를 제주도로 옮긴다. 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서울 광화문 본사의 제주 이전을 결정했다. 오는 18일을 주주명부 확정 기준일로 정하고 19일부터 25일까지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의결했다. 다음달 주주총회 이후 법원으로부터 등기이전 등록 절차를 거쳐 본사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롯데관광개발은 50년 광화문시대의 막을 내리고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1971년 설립한 이후 관광업계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업계 최초 KOSPI 상장, 항공 전세기 및 크루즈 전세선 운항 등을 수행해 왔다. 

롯데관광개발은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에 이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실제로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이는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주도에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신규 채용인원도 3100명으로 제주 취업 사상 단일기업으로 가장 많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중 80%를 도민으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로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 1.8배인 30만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공정율은 99.9%로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28일 제주도에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고급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일등 향토기업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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