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5일까지 물폭탄, 태풍 '하구핏' 영향권···남부는 '폭염'
중부 5일까지 물폭탄, 태풍 '하구핏' 영향권···남부는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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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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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적어도 5일까지는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비의 양도 늘어 나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오전 중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경기 안성시 일죽면 279.0mm, 여주시 대신면 151.5mm, 광주시 실촌읍 124.0mm, 용인시 백암면 111.0mm, 강원 영월군 166.5mm, 원주시 신림면 155.0mm, 정선군 신동읍 130.5mm, 충북 단양군 영춘면 225.0mm, 제천시 백운면 211.0mm, 경북 봉화 155.3mm, 문경시 마성면 100.0mm 등이다.

비는 이날 낮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강도가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저녁부터 3일 밤사이 시간당 50∼80mm(많은 곳 100mm 내외)로 다시 매우 강하게 내리겠다.

기상청은 태풍 '하구핏'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구핏'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 있으며 최대풍속 시속 64km, 강풍 반경 230km다. 시간당 11km로 북상 중이며 4∼5일 중국을 거쳐 6일 함흥 남남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이란 뜻이다.

중부지방과 달리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남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1.0∼2.5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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