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또 최고치'···WHO "100년에 한 번 올 보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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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29만2천527명
긴급위원회, '국제적 비상사태' 유지 전망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29만 명을 넘어서며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다.

WHO가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만2천5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가 기록됐던 지난 24일 28만4천196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대륙별로 미주가 17만1천9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남아시아(6만113명), 유럽(2만5천241명), 아프리카(1만6천31명)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만5천406명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됐다.

이런 가운데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긴급위원회에서 코로나19가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팬데믹, 즉 세계적 유행의 영향이 수십 년 동안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감염되기 쉬운 상태고, 심각한 발병을 경험했던 지역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백신 개발이 기록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긴급위원회는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6개월이 지나 현재 발병 상황을 재평가하기 위해 소집됐다. 긴급위원회에서는 현재 상황이 여전히 국제적 비상사태라는 평가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권고안에 더해 새로운 내용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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