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Q 영업손실 7077억원···적자 폭 확대
삼성重, 2Q 영업손실 7077억원···적자 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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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2020년 2분기 잠정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70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손실 563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020년 2분기 잠정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70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손실 563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자료=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삼성중공업은 2020년 2분기 잠정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70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손실 563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9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7704억원)에 견줬을 때 4.5% 소폭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해양부문에서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코로나19 팬데믹 및 유가 급락 등 불가피한 외부환경 악화로 인해 드릴십 자산가치 하락, 일부 해양프로젝트의 공정 지연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저유가에 따른 드릴링 시황 침체로 드릴십 장부가액 20% 감액, 환평가 손실 등 드릴십 관련 손실 4540억원 △코로나19로 발주처 및 해외 장비업체 엔지니어들의 일시 귀국에 따른 시운전 등 주요 공정 지연 영향 900억원 △인도한 해양프로젝트의 하자보수 비용 및 기타 충당금 설정 680억원 등이 반영됐다.

반면, 삼성중공업의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3.8조원으로 2019년말(2.9조원) 대비 0.9조원 증가했다. 이는 헤비테일 방식의 선박 건조 비중이 늘면서 운영자금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대형 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현재 단독 협상 중인 약 4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들과 나이지리아 Bonga FPSO까지 계약으로 연결해 연간 수주목표에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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