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신규예금 평균금리 0.89% '사상 최저'
6월 은행 신규예금 평균금리 0.89%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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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도 2.67%로 가장 낮은 수치 기록
한 은행이 대출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한 은행이 대출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지난 6월 은행의 신규 예금 금리가 0.89%로 '뚝' 떨어져 다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평균 금리도 다시 하락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게 내렸다.  

31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2020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0.89%로 전월 대비 0.18%p 하락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순수저축성 예금 금리(연 0.88%)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19%p 하락한 가운데 시장형 금융상품(연 0.92%)도 양도성예금증서(CD)를 중심으로 0.13%p 각각 떨어졌다. 모두 0%대로 추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금리도 기업 및 가계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해 연 2.72%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0%p 하락해 1996년 1월 편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금리가 연 2.75%로 0.08%p, 가계대출 금리가 연 2.67%로 0.14%p 각각 내렸다. 모두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금리가 0.21%p 내린 연 2.5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 전월의 고금리 대출 취급효과가 소멸된 영향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전월에 이어 저금리 대출 비중이 축소된 영향으로 0.02%p 오른 연 2.90%였다. 

가계 대출금리는 5월보다 0.14%p 내린 연 2.67%다. 이 역시 1996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가계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0.17%p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CD(91일물) 금리가 0.23%p 내린 것도 영향을 줬다.

일반신용(0.40%p), 보증(0.17%p), 주택담보(0.03%p) 대출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일반신용 대출금리는 우량차주 대출 비중이 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한은은 부연했다.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권 예대 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은 1.83%p로, 0.08%p 커졌다. 종전 최고치인 2018년 7월(연 1.85%)에 근접한 수준이다.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성이 있는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는 2.10%p로, 2009년 7월(1.98%p) 이후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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