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마이데이터 사업 신중···"접목 고민"
보험업계, 마이데이터 사업 신중···"접목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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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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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보험사들이 8월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앞두고 헬스케어 및 빅데이터 시장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보험과 효용성을 따졌을때, 접목되는 부분이 애매하다는 입장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이 금융위원회가 조사한 마이테이터 사업진출을 위한 수요조사에 응답했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즉, 금융회사·통신회사 등에 수집돼 있는 개인정보를 다른 기업이나 기관 등으로 이동시키는 지원 역할을 하는 산업으로,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은 사업자의 경우 각 금융사에 분산돼 있는 개인정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타 금융권과 달리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신청은 해놨지만 적용을 할지 안할지는 검토하는 상황이다"며 "은행의 경우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소재가 딱 맞지만, 보험은 부합되는 부분이 애매하다. 효용성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TF팀을 꾸려서 담당 부서에서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굳이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안 할수도 있다"며 "아직 마이데이터에 대한 가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구성하는 부분에서 지켜봐야하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법이 마이데이터 성공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미래먹거리는 맞지만, 현재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것은 질병정보 밖에 없는데 의료법으로 의료정보와 결합하는 부분이 어려운 상황은 맞다"고 말했다. 보험사는 고객의 과거 질병코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데, 해당 정보는 통계청과 보험개발원, 신용정보원에서도 확인되는 데이터로 사전정보로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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