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수소버스 80대 이상 보급
산업부, 올해 수소버스 80대 이상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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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버스 (사진=연합뉴스)
수소버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수소버스를 80대이상 보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전주시청에서 수소버스 2020년 1호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7월부터 양산이 개시된 성능개량 수소버스 1호차는 전주시 운수업체인 호남고속에 전달됐다.

수소버스는 161억원이 투입된 산업부 연구개발 사업의 성과로 지난해 15대를 보급했다. 올해부터는 버스전용저장용기를 탑재해 1번 충전으로 450㎞ 이상을 운행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됐다.

수소차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16년말 누적 87대에서 올해 6월 누적 7682대로 88배 이상 늘었고, 해외수출도 2016년 누적 552대에서 올해 6월 누적 2405대로 4배 이상 늘었다.

산업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대책'이 일자리 창출과 신속한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수소차를 20만대 이상 보급하기로 했다.

특히 수송용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의 수소차 전환을 위해 다양한 실증을 추진하고 상용차 성능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70%에서 100%로 상향하고 구매대상도 승용차에서 상용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연말까지 누적 100기, 2025년까지 누적 450기를 설치해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와 함께 역량있는 민간기업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버스 1호차 보급이 대중교통과 물류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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