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 온라인 '엘캠프' 데모데이
롯데액셀러레이터, 온라인 '엘캠프' 데모데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그룹 임직원과 투자기관 관계자 600여명 참석, 사업성과 공유
28일 열린 엘캠프 온라인 데모데이에 참석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겸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롯데지주)
28일 열린 엘캠프 온라인 데모데이에 참석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겸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8일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와 사업 연계를 돕기 위한 엘캠프(L-Camp) 데모데이를 온라인 방식으로 열었다. 데모데이에 대해 29일 롯데지주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끝나고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벤처캐피털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사업을 소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 등 국내외 투자기관 관계자들과 롯데그룹 신사업 관련 임직원 등 6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규모 인원이 모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 겸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축사를 시작으로 엘캠프 6기 스타트업 9개사의 프레젠테이션 및 질문응답 시간도 가졌다. 

엘캠프는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창업 지원금 및 사무 공간,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016년 2월부터 엘캠프를 통해 스타트업 120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7기 14개사가 지원을 받고 있다. 

엘캠프 출신 스타트업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엘캠프 1~5기 스타트업 72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해 보니 기업가치는 1748억원에서 7010억원으로 4배가량 뛰었다. 직접 고용은 426명에서 94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절반 이상 회사가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에 따르면, 엘캠프 6기 참여사중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 및 체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큐엠아이티(QMIT)는 롯데액셀러레이터와 네이버로부터 총 1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비대면 면접 플랫폼 직감을 운영하는 큐레잇은 지난 5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구직자 12만명 규모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열었고, 같은 달 다날로부터 3억원의 후속 투자를 받았다.   

황각규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은 "최근 2030세대 젊은 소비자들은 의식주 일상의 많은 부분에 스타트업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