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IDT가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유화 가능성이 상승에 주효한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11.64%) 상승한 4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0% 급등한 데 이은 상승세로, 장 초반 주춤한 뒤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IDT(18.26%)도 전날 상한가에 이어 급등세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노딜에 따른 국유화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감안해서 관계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미리 섣불리 이쪽으로 간다, 저쪽으로 간다고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말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산업이 어려워지면서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요구하는 등 거래가 완료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M&A 무산 가능성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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