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술 전문기업 골든블루는 27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에프시(Liverpool FC)의 우승 기념 '칼스버그 챔피언스 에디션'(500㎖ 캔)을 이달 말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칼스버그는 덴마크의 라거 맥주 브랜드로, 골든블루가 2018년부터 국내 수입·유통을 맡고 있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칼스버그는 1992년부터 27시즌 동안 리버풀 FC와 공식 후원(파트너) 계약을 유지했다. 이는 EPL 팀 중 가장 긴 파트너십 기록이다.
칼스버그 챔피언스 에디션에선 리버풀 FC의 우승 상징을 여럿 만날 수 있다. 칼스버그 맥주가 태어난 해 기념 문구인 '1847 온워즈(ONWARDS)'가 '2020 온워즈(ONWARDS)'로 바뀌었다. 맥주 종류를 알려주는 '필스너(PILSNER)'도 '챔피언스(CHAMPIONS)'로 바꿔 캔 가운데 배치됐다.
색깔을 초록에서 빨강(리버풀 FC 상징 색)으로 바꾸고 리버풀 FC 문장(엠블럼)과 소속 선수들의 서명도 새긴 칼스버그 챔피언스 에디션은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 판매 기간은 준비한 물량이 떨어질 때까지다.
리버풀 FC는 지난 23일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 안필드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EPL 우승을 결정지었다. 리버풀 FC의 EPL 우승은 1990년 이후 30년 만이다. 칼스버그와 리버풀 FC의 공식 파트너 계약 이후 첫 EPL 우승이기도 하다.
칼스버그 챔피언스 에디션과 관련해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큰 기쁨과 에너지를 얻었다"면서 "칼스버그 국내 공식 유통사로서 국내 소비자들과 함께 우승을 축하하고, 칼스버그의 세계적인 명성을 국내에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