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3조원 규모 공제회·사학기금 운용 또 맡는다 
한투운용, 3조원 규모 공제회·사학기금 운용 또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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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사옥(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공제회· 사학기금 등 민간연기금의 주간운용사를 맡을 예정이다. 민간연기금은 약 3조원 규모다. 기존부터 운용을 맡아 온 한투운용이 앞으로 2024년 8월까지 4년간 이 역할을 더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 연기금사무국은 24일 오후 한투운용을 민간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달 민간연기금투자풀 사무국은 주간운용사 한 곳을 선정한다고 공고하고, 공개경쟁입찰을 받아 평가해 왔다. 이후 한투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경합을 벌여왔고, 이날 최종적으로 한투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민간 연기금 투자풀은 공제회와 사학기금 등이 운용을 위탁한 투자금이다. 중소형 민간 연기금의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풀 자금위탁을 통해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 도입됐다. 투자금 규모는 2조9천억원에 달한다.

2015년 5월 처음 주간운용사로 선정된 한투운용은 이번에 삼성자산운용과 경합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주간운용사는 민간 연기금 자산의 위탁운용 및 기금별 운용 전략, 위험관리, 성과평가 자문 등 포괄적인 자산운용서비스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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