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7월 코로나 피해기업에 P-CBO 5200억 공급
신보, 7월 코로나 피해기업에 P-CBO 5200억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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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7월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통해 5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P-CBO는 개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달 P-CBO를 통해서는 4개 대기업과 26개 중견기업에 만기 3년 고정금리로 신규 자금을 지원했다. 또 소상공인 등에 대한 원리금 상환 유예에 적극 참여한 2개 여신전문회사에도 유동성을 공급했다.

앞서 지난 4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보는 올해 상반기 1조2000억원을 공급했으며 하반기에도 5조5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은 최대 1000억원, 중견기업은 최대 700억원까지 지원한다. 조달비용은 대기업의 경우 개별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채권가격 산정시 적용하는 금리)에 일부를 가산한다. 중견기업은 신용등급 'BBB' 기준 2% 중반대로 적용 가능하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신보는 과거 유동화증권 발행이 없었던 7, 8월에도 신규 자금을 지원해 자금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매월 정기적인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경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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