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동북아시아 금융 거버넌스의 변화된 환경에 따라 여의도를 동북아지역 금융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적 포지셔닝과 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금융특구인 영등포구(여의도)를 지역구로 둔 김민석 국회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콘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금융중심지 발전 및 차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0 서울파이낸스 포럼' 축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진 세계 경제가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린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엄중한 시기일수록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작업으로 새로운 '금융허브'가 동북아시아 지역에 필요하다"면서 "주요 국가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우리도 이번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서민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실물경제가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신속한 서민 생계지원을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서민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가계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가 세계의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국제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금융 업계가 사회적 약자의 행복권을 고려해 서민을 위한 대안 과제를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다음은 김민석 의원의 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김민석입니다.
2020 서울파이낸스 포럼 개최를 축하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에 빠진 세계경제가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린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 이전에 고착화된 선진국들의 저성장 기조는 빠른 경제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일수록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동북아 금융중심지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의 행보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작업으로 새로운 ‘금융허브’가 동북아시아 지역에 필요함에 따라 주요국가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도 이번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동북아시아의 금융 거버넌스의 변화된 환경에 따라 대한민국 금융 일번지 여의도를 동북아지역의 금융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전략적 포지셔닝과 비전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한층 발전된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융이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현장을 약자의 눈으로 살피고, 실물경제가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충분하고 신속한 서민 생계지원을 하는 역할을 확대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 어려움의 시기에 서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가계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부위정경(扶危定傾)이라는 말처럼 위기 뒤에는 기회가 항상 찾아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세계의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국제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금융 업계가 사회적 약자의 행복권을 고려하여 미래의 눈으로 서민을 위한 대안 과제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서울파이낸스의 포럼 개최를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김민석
